UPDATED. 2021-10-18 11:59 (월)
인도, 기준금리 4.0%로 동결···"양적 완화 중단"
인도, 기준금리 4.0%로 동결···"양적 완화 중단"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10.09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성장률 올해 9.5% 전망 그대로 유지
올해 물가상승률 5.3%, 8월 전망보다 0.4%p 낮춰잡아
인도중앙은행(RBI) 샥티칸타 다스 중앙은행 총재가 8일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인도중앙은행]

인도중앙은행(RBI, Reserve Bank of India)이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9.5%를 유지했지만 물가상승률 전망은 소폭 낮췄다. 양적 완화 정책도 중단했다.

8일 RBI 통화정책위원회(MPC, Monetary Policy Committee)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4.0%로 동결하고 역레포금리도 3.3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RBI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75bp인하했고, 같은해 5월에도 기준금리를 4.4%에서 0.4%포인트 전격 인하한 이후 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RBI는 "기준금리 동결은 적정 성장률 달성을 지원하고, ± 2 % 범위 내 4 %의 인플레이션(CPI)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조치다"고 밝혔다.  이어 '국채인수프로그램(GSAP,G-Sec Acquisition Programme)'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RBI는 지난 2분기 동안 GSAP를 통해 2조2000억 루피(약 35조 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였다

샥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총재는 브리핑에서 "금리 동결이 6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인도 경제가 코로나 19 감염 감소, 빠른 백신 접종 등으로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며, “추가 자산매입 조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RBI는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 근래 상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선진 경제(AE)와 신흥 시장 경제국(EME)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조되어 일부 중앙은행들이 통화긴축을 움지임을 보였다고 평했다. 올해 말 주요 선진국의 채권 매입이 테이퍼링될 가능성이 높은 것과 채권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고 있고 미국 달러화는 대폭 강세를 보인 반면 신흥국 통화는 최근 몇 주 동안 자본유출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경제활동과 관련해 지난 8~9월 코로나19 감염의 감소, 이동 제한 완화, 빠른 백신 접종 속도 등으로 순조롭게 회복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50%, 70%, 90%확률로 분석된 인도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분기별 프로젝션 결과 (출처=인도 중앙은행)

지난 8월 5.3%로 상승했던 CPI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 최근 최고치였던 2021년 5~ 6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것은 주로 식품물가 완화로 인한 것이다. 반면 연료값은 원유값 급등 영향으로 8월에 거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식량과 연료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지난 7~8월 5.8%로 상승했다.

그러나 RBI는 3분기 물가상승률이 취약한 수요요인으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RBI는 CPI 인플레이션 전망을 2021-22년 5.3%, 2분기 5.1%, 3분기 4.5%, 4분기 5.8%로 예상했고, 2022-23년 1분기 CPI 인플레이션은 5.2%로 예측했다. 내년 3월 끝나는 2021년도 CPI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난 8월 5.7%에서 0.4%p 낮춰잡은 것이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양호한 경기 전망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21-22년 9.5%, 2분기 7.9%, 3분기 6.8%, 4분기 6.1%, 그리고 2022-23년 1분기의  성장률은 17.2%로 예측했다. RBI는 지난 2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10.5%로 예측했다가 지난 8월 1%p 낮춘 이후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작년 2분기 GDP가 -23.9%, 작년 3분기 -7.5%를 기록해 1996년 분기별 경제성장률 집계이후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공식 경기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00만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숨진 사람만 45만명이 넘어 이역시 세계에서 3번째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다만, 빠른 백신 보급으로 경제 정상화 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인도는 전력대란 우려에도 직면해 있다. 인도는 전체 전력 생산의 53%를 석탄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석탄 재고 부족이 지속될 경우 중국과 같은 대규모 전력난이 우려된다. 이로 인해 인도의 화력발전소들이 전력 생산 단가를 맞출 수 없어 석탄 수입을 포기하고 있다. 인도가 우기에 접어들어 현지 석탄 생산량이 감소한 점도 수급을 긴장시키는 요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1길 10 비1층 107-182호
  • 대표전화 : 02-522-5117
  • 팩스 : (82)0504-034-0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리
  • 법인명 : (주)국제금융리서치
  • 제호 : 글로벌금융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358
  • 등록일 : 2017-02-07
  • 발행일 : 2017-01-11
  • 발행인 : 황동현
  • 편집인 : 황동현
  • 글로벌금융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글로벌금융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conomics@gf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