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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피 케낭간', 1억달러 시리즈 C 펀딩···유니콘 등극하나
인도네시아 '코피 케낭간', 1억달러 시리즈 C 펀딩···유니콘 등극하나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1.11.18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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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co Edge, 세콰이어 캐피탈, GIC Pte, B Capital 등 참여

인도네시아 토종 커피 체인점 '코피 케낭간(kopi kenangan)' 1억달러 규모 시리즈 C 펀딩에 나선다.

18일 인도네시아 IB업계에 따르면 '코피 케낭간'은 팔콘 에지(Falco Edge)의 주도하에 1억 달러 규모의 Series C 펀딩에 나선다. 기존 투자자인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GIC Pte, B Capital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부 일정과 투자자별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피 케낭간 커피 음료 [사진=코피 케낭간 SNS]

지난해 5월 1억 900만달러 규모의 Series B 펀딩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코피 케낭간은 전체 체인점을 포함해 임직원이 3000명에 달하는 성공한 O2O 기업이 됐다. 현재 기업가치는 5000억원이 넘어 동남아시아의 커피전문점 중 최초의 유니콘(Unicorn) 기업 등극이 가시화 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2021년 10월기준 34개 도시에 523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동남 아시아 전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9년 7월에는 2000만달러(약 23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는 세콰이어 캐피탈의 인도·동남아시아 지사였다. 2018년 8월에는 현지 VC인 알파 JWC벤처스로부터 800만달러(약 93억원)를 받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어로 '커피의 추억'이라는 뜻을 가진 코피 케낭간은 미국 유학 후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던 에드워드 티르타나타(Edward Tirtanata)가 고등학교 친구인 제임스 파라난토와 2017년 설립한 기업이다. 당시만 해도 인도네시아 커피시장은 노점에서 파는 저가의 봉지커피와 스타벅스 같은 고급 전문점으로 양분됐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넷째로 많이 커피를 수출하면서도 1인당 커피소비량은 가장 적은 나라로 남았다.

티르타나타 CEO는 이점에 착안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사람들이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재료를 모두 현지 농장에서 조달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또 기존 커피전문점과 달리 현지인 입맛에 맞는 개성 있는 메뉴를 적극 개발했다. 현지인들이 달콤한 커피를 좋아한다는 점을 반영해 종려당(야자 설탕)을 섞었는데, 코피 케낭간의 대표적인 상품이 됐다. 

야자열매에서 추출한 설탕을 이용한 커피우유 음료인 "코피 케넹간 만탄(Kopi Kenangan Mantan)"이 대표 메뉴다. 우유를 포함한 원재료는 지역 농부들로부터 공급받는다.

코피 케낭간과 경쟁 중인 또 다른 현지 커피전문점은 포어 커피(Fore coffee)인데 중국의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의 모델처럼 딜리버리 중심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코피 케낭간은 최신 정보기술(IT)도 적극 활용해 기존 배달 앱(모바일 응용프로그램) 고푸드나 그랩푸드 등을 이용해 경쟁자보다 신속한 배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자체 앱을 활용한 선주문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카페 방문을 유도하는 상반된 방식을 활용해 점포를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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