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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기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연임 성공
美 차기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연임 성공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1.11.2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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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FRB 부의장에 지명
내년 2월부터 오는 2026년 1월31일까지 두 번째 임기
미연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
미연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위기를 맞아 금융정책을 무난하게 이끌어 온 제롬 파월 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유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FRB 의장을 놓고 파월 현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를 놓고 고민해 왔지만, 진보적 성향이 강한 브레이너드 이사보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파월 의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롬 파월 FRB 연임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FRB 부의장 지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오는 2026년 1월31일까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018년 2월 FRB 의장에 취임했으며, 내년 2월까지 임기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융감독을 담당하는 연준 부의장과 2명의 연준 이사 자리에 대해선 내달 초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10개월 미국인들이 일터로 돌아오게 하고, 우리의 경제가 다시 움직이게 하는데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며 “그 성공은 우리를 현대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게 하고 회복의 길로 이끌기 위해 제가 추구한 경제 어젠다와 파월 의장, 브레이너드 이사 아래에서 FRB가 취한 결정적 조치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으로 올해의 경제적 성공을 이어나가려면 연준의 안정성과 독립성이 필요하고, 지난 20개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미국에 필요한 강력한 리더십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출신인 파월 의장은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학사를, 조지타운 로스쿨을 졸업했다. 조지 H.W. 부시 행정부 때 재무부 차관보와 차관을 지냈다.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올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다.

파월 의장은 재임 기간 자신을 지명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면서 충돌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금융공황 상태에 빠지자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신속하고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과 브레이너드의 성향은 기본적으로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공유한다. 다만 민주당 극좌파의 지지를 받는 브레이너드가 보다 진보 성향이다. 따라서 상대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파월이 상원 인사청문회 통과에 유리하다. 

다만, 그간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반대해 왔던 민주당내 진보파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일부 진보파들은 최근 파월 의장에 대해 "위험한 사람"이라며 '연임 반대'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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