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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안방보험과 美호텔 분쟁서 최종 승소해 7000억원 돌려받는다
미래에셋, 안방보험과 美호텔 분쟁서 최종 승소해 7000억원 돌려받는다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12.0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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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계약금 5 억 8200만달러 전액과 이자, 소송 비용 회수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이 안방보험과의 미국 호텔 인수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약 7000 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9년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5성급 호텔 15개를 총 58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억 8000만 달러(약 6800억 원)을 지급했는데 최종 승소를 통해 소송비용 등을 합쳐 돌려받게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호텔 인수 관련 안방보험(현 다자보험)과의 소송에서 1심 판결에 이어 대법원 판결에서도 최종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

델라웨어 주 대법원은 한국 시간 기준 9일 매수인의 동의 없이 호텔 폐쇄 및 직원 해고 등 영업의 극적인 변화를 취한 매도인(안방보험)의 조치가 통상영업확약(Ordinary Course of Business)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매수인(미래에셋)의 계약해지를 인정한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 1심 판결을 확정했다.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은 2020년 12월 1일 안방보험의 납입이행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미래에셋의 15개 미국 호텔에 대한 매매계약 해지를 인정하는 판결을 했고 매도인은 이에 불복해 올해 3월 5일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매매계약금(5억 8200만달러) 전액과 이자를 반환 받을 권리가 확정 됐고, 거래 관련 지출 및 변호사 비용 등 재판에 소요된 제반 비용도 받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 호텔 15곳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br>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계약했던 미국 호텔 15곳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은 2019년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5성급 호텔 15개를 총 58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억 8000만 달러를 납부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국내 투자은행(IB) 역사상 대체투자 기준으로 최대였다. 해당 거래는 작년 4월 17일에 종결될 예정이었으나, 안방보험은 비정상적인 영업 및 소유권 분쟁사항을 숨기고 거래하는 등 거래종결 선결조건(Conditions Precedent)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미래에셋은 미국 보험회사로부터 ‘소유권은 안방보험에 있다’는 보증서를 받지 못했고, 15곳의 호텔 가운데 6곳의 호텔 소유권이 안방보험도 모르는 사이 SHR그룹이란 유령 기업에 넘어간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미래에셋은 매매계약서에 따라 채무불이행 통지(Default Notice)를 보냈고, 안방보험이 15일 내에 계약위반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자 5월 3일 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 사이 안방보험은 2020년 4월 27일 미래에셋을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미래에셋은 이에 대한 응소(Answer) 및 반소(Counterclaim)를 제기해 12월 9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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