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세대 리더 발탁 인사···자회사 6개사 CEO 교체
신한금융, 차세대 리더 발탁 인사···자회사 6개사 CEO 교체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1.12.17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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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변화 대응 CEO 교체 폭 확대
통찰력 겸비한 차세대 경영진 선임
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CEO 임기만료 예정인 10개 자회사 중 6개사 CEO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공로가 인정돼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제를 도입한다. 신한금융은 그룹 역사 상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도 발탁했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16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 선임된 이영창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강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 통합으로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될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 경력 20년의 전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조재민 사장은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로 시장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고, 인재 발굴 및 육성 역량이 탁월해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대체자산 부문은 기존 신한대체투자의 김희송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프롭테크를 비롯한 DT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 밖에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아시아신탁, 신한AI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은행, 카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신한라이프 출범 및 카디프손보 인수까지 그룹의 사업라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사장에 이어 이번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까지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을 CEO로 선임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인 자본시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디지털·ICT 전문회사인 신한DS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인 신한은행 조경선 부행장이 추천됐다. 조경선 부행장은 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DS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인재육성 플랫폼인 ‘SCOOL’ 등의 대외 마케팅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DS의 CEO 적임자로 신규선임 추천되었다.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는 그룹 전략 실행의 핵심 포스트인 CSSO(전략/지속가능), CFO(재무), CDO(디지털)를 영역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로 모두 교체했다.
그룹 경영전략과 사업모델 발굴, ESG 전략 수립과 추진을 총괄하는 그룹 CSSO에는 신한라이프 통합, 아시아신탁과 신한벤처투자 PMI를 주도해 보험, 자본시장 등 업권별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룹사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던 현 경영관리팀 고석헌 본부장이 상무로 발탁됐다.

또한 현재 신한베트남 법인장인 이태경 본부장을 그룹 재무계획과 자본관리, IR 등을 담당하는 그룹 CFO로 선임했다. 이태경 법인장은 지주회사와 은행에서 경영관리, 재무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과거 LG카드 인수 실사 과정에 참여하는 등 시장 인사이트와 재무적 통찰력을 겸비해 그룹 재무·자본정책 수립과 실행 및 전략적 투자자 관리(IR) 업무 수행을 위한 최적임자로 낙점됐다
.
그룹 재무부문 내에 신설되는 회계본부에는 회계사 출신으로 재무, 회계·세무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태연 본부장을 상무로 신규선임해 그룹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효과적으로 설계, 운영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지주는 외부 컨설팅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그룹 디지털 거버넌스 재편’을 결정하고 관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CDO 산하에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추진팀을 분리 신설하고, 각각 그룹 디지털 지향점 설정과 전략 수립, 그룹사별 디지털 핵심과제 관리와 그룹사간 협업 체계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의 디지털, ICT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하는 그룹 CDO는 ‘고객과 사업’, ‘디지털과 ICT’에 두루 정통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금융 & 비금융 플랫폼 모두에서 본격적인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 영입되는 그룹 CDO는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연말 이전에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그룹장 중에는 금리인상 등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그룹 손익에 기여한 장동기 GMS사업그룹장과 자산관리 사업모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안효열 WM사업그룹장이 각각 연임 추천됐다. 또한 글로벌사업 경험이 풍부한 신한은행 서승현 본부장과 신한라이프 통합을 지원하며 보험·연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 온 이영종 부사장이 각각 글로벌 사업그룹장, 퇴직연금사업그룹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는 “2022년은 금리인상, 미국 테이퍼링 등 금융시장 이슈와 함께, 코로나 대응 및 국내외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린 복합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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