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0.15%p 인상한 지 3개월만에 또 인상
긴축 기조 전환 예고
긴축 기조 전환 예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높은 물가수준에 기준금리를 0.25%p올렸다. 지난해 12월 종전 0.1%에서 0.25%로 인상한 지 3개월 만이다. 양적 완화도 긴축 기조로 전환 할 것도 예고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영란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올리기로 했다. 또, 통화정책을 양적 완화 기조에서 긴축으로 전환할 것도 예고했다.
이에따라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회사채 200억 파운드 매입을 포함해 목표치인 8950억 파운드(1423조원)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으면서 전체 규모를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

영란은행은 현재의 영국경제를 "노동시장이 경색돼있고 국내 비용 및 물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0%를 한참 벗어난 5.4%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상치인 4%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영란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했고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다시 복원시켰다. 이후 2019년 8월 다시 0.75%로 0.25% 인상한 후 지난해 3월코로나 19 확산으로 0.15%p낮춰 0.1%기준금리를 유지해 오다 작년 12월 0.25%로 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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