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美주식 전종목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삼성증권, 美주식 전종목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2.02.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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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체거래소 '블루오션', 유동성공급자 '제인스트리트' 등과 협업
해외투자 저변확대, 리스크 관리, 야간투자 어려움 해소

국내 서학개미투자자들이 거의 하루종일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이 미국주식 전종목 주간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 글로벌 최초다.  美 대체거래소 '블루오션', 유동성공급자 '제인스트리트' 등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따라, 해외투자 저변확대와 리스크 관리, 야간 투자의 어려움 해소, 동종 국내종목과의 비교 거래 등 다양한 투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오는 7일부터 세계최초로 미국주식 전종목에 대한 주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주식 거래는 정규시장(한국시장 기준 : 오후 11시30분∼오전6시)과 함께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과 애프터마켓(오전6시∼오전7시) 시간에만 가능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 거래시간 관련 불편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그래픽=삼성증권 제공
자료=삼성증권 제공

 

이번에 삼성증권이 세계최초의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삼성증권 고객들은 기존 거래시간 외에 한국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도 미국주식 전종목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하루의 거의 대부분인 20시간 30분간 매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SEC(美증권거래위원회)와 FINRA(美금융산업규제국)으로부터 오버나잇(Overnight)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인 'Blue Ocean'과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또, 투자자들에게 미국주식의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마켓메이커인 '제인스트리트'를 비롯한 글로벌 Top Tier 마켓메이커들이 이 서비스의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한다.

이번에 세계최초로 미국주식 전종목 주간거래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국내 서학개미 투자자들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투자의 길을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 잠을 쫓아가며 매매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해외투자를 꺼려했던 투자자들이 미국주식 투자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한국증시 거래 시간에 동종의 한국과 미국주식을 비교해 가며 트레이딩하거나 미국의 장마감 후 발표되는 공시나 각종 정책, 기업뉴스 등을 참고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거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정 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이 실제, 작년 한해 동안 미국주식을 주문한 고객들의 주문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규시장이 개시 되는 밤 11시 30분부터 2시간동안의 거래가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미국주식과 시간대가 반대인 한국과 중국시장의 주식을 함께 매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한국기준 주간에 자유롭게 다국가 주식의 매매가 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활용성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게 되면, 국내주식이나 중국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곧바로 미국주식을 매수 할 수 있고, 반대로 미국주식 매도자금을 활용해 국내주식이나 중국주식을 즉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고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제공하는 Blue Ocean의 랄프 레이맨(Ralph Layman) (앞줄 왼쪽 두번째 부터) Chairman & CEO, 랍 베이드 (Robb Baiad) Sales& Trading APAC Vice President(상무) [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고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제공하는 Blue Ocean의 랄프 레이맨(Ralph Layman) (앞줄 왼쪽 두번째) Chairman & CEO, 랍 베이드 (Robb Baiad) (앞줄 왼쪽 세번째) Sales& Trading APAC Vice President(상무) [사진=삼성증권 제공]

 

이런 편리함을 잘 활용하면 기관투자자들의 페어트레이딩매매처럼 같은 업종 또는 유사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간의 가격 괴리를 이용한 매매 등 다양한 투자기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테면 많이 오른 마이크론을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바로 매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글로벌 투자를 주간에 담당PB와 상담해 가면서 진행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매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해외투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물리적 시차는 투자자들에게 넘기 어려운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사실" 이라며, "이번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이 열리는 주간에 편리하게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되어 누구라도 시차의 부담없이 해외주식투자를 하실 수 있도록 투자환경이 완전히 혁신 되었다. 그동안 한국투자자들이 미국증시 마감시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면 앞으로는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서의 미국주식 마감시황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만 하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에 맞춰 1달러만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해도 선착순 5만명에게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2월 7일 오후 8시에는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POP)을 통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언팩 Live 행사'를 개최한다. 증권사가 서비스를 오픈하며 유튜브 언팩행사 형태로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도 삼성증권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 오픈 언팩 Live 행사에서는 영화유튜버로 유명한 이승국의 진행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에 자세한 설명과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타 미국주식시장 주간거래를 비롯한 해외주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유의사항도 있다. 미국 주간 거래는 정규거래소가 아닌 FINRA(미국 금융산업규제국)가 승인한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거래를 지원한다. 

미국 주간 거래는 기술적으로 대부분의 상장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지만, 시장조성자가 호가를 제출하는 종목 (약 1000여개) 외에는 체결이 제한될 수 있다. 또, 대체거래소, 현지 브로커 및 시세 벤더 등의 사유로 거래의 불편 또는 장애 발생 가능성이 정규시장 거래 대비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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