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비이자이익 균형 성장, IB사업 호조
NH투자증권 순익, 전년 대비 61.5% 증가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사진=NH농협금융지주제공]<br>](/news/photo/202202/20523_17307_2250.jpg)
농협금융이 지난해 2.3조원의 순이익을 기뒀다. 전년대비 32%증가한 실적으로 지주사 출범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IB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또, NH투자증권이 전년 대비 61.5% 증가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 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56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매년 연도 중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 6034억원이다.
이자이익은 자산 성장에 힙입어 전년 대비 6.6%(5244억원) 증가한 8조 511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7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인한 증권 수수료수익 확대와 비이자사업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조 814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조 211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를 기록했고, 수익성 지표는 ROE 9.89%, ROA 0.56%(농업지원사업비 전(前) ROE 11.23%, ROA 0.6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1849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2%(4969억원), 수수료이익은 3.9%(272억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07.71%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61.5% 증가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고, 그 외 NH농협생명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 861억원, NH농협캐피탈 96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성장세를 보이며 손익기여도를 확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