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인도 영업 중단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 쇼피(Shopee)가 프랑스에 이어 인도시장 진출 6개월만에 철수한다.
스트레이츠타임지에 따르면 쇼피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시그룹(Sea)은 인도시장 철수를 최근 결정하고 29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인도 사업은 29일부터 중단하지만 이전에 주문한 제품 등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쇼피는 지난해 10월 쇼피 인디아를 설립했고, 작년말 기준 300여명의 직원과 2만명의 셀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중단 배경에는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씨그룹과 쇼피의 주요 투자자이기 때문에 인도 사업 발전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꼽히고 있다.
인도와 중국의 갈이 깊어짐에 따라 인도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중국과 관련되는 플랫폼 200여개를 금지했다.
지난달 14일 인도 정부는 시그룹의 자회사인 게임개발사 가레나가 개발한 인기 게임 ‘프리파이어(Free Fire)’를 금지게임 목록에 추가했다.
앞서 쇼피는 지난 6일 프랑스시장도 진출 6개월만에 철수를 공식발표하고 폴란드, 스페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글로벌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