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중앙은행, 기준금리 사상최저 4.0% 동결..."경제성장 지원"
印 중앙은행, 기준금리 사상최저 4.0% 동결..."경제성장 지원"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2.04.0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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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율 상승
인플레이션 전망치 기존 4.55%→ 5.7%로 상향
경제성장률 올해 7.8% 전망 → 7.2% 낮춰

인도중앙은행(RBI, Reserve Bank of India)이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리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춰 경제회복 지원에 우선순위를 뒀다. 금융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8일 RBI 통화정책위원회(MPC, Monetary Policy Committee)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4.0%로 동결하고 역레포금리도 3.3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개최된 인도 중앙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RBI 제공]

RBI는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75bp인하했고, 같은해 5월에도 기준금리를 4.4%에서 0.4%포인트 인하한 이후 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RBI는 "기준금리 동결은 적정 성장률 달성을 지원하고, ± 2 % 범위 내 4 %의 인플레이션(CPI)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조치다"고 밝혔다.  

샥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총재는 브리핑에서 "금리 동결이 6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성장궤도를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의 경제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RBI는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제재가 수반됨에 따라 세계 경제 및 금융 환경이 악화됐다고 봤다. 원자재 가격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금융시장 변동성도 증가했다. 원유 가격은 3월 초 14년만 최고치로 상승했다. 완화될 것으로 보였던 공급망 불안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광범위한 상승은 선진국 (AE)과 신흥 시장 경제 (EME) 모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켜 인플레이션 예측에 급격한 수정을 일으켰다고 했다. 

인도 경제는 국내 항공과 교통에 반영된 수요는 3월에 반등했고 승용차 판매의 수축 속도는 2월에 완화됐다. 상품 수출은 올해 3월 열세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2021~22년 417억 8000만 달러에 달해 목표치인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수입은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해 2021-22 년 192 억달러 무역 적자로 이어졌다.

50%, 70%, 90%확률로 분석된 인도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분기별 프로젝션 결과 (출처=인도 중앙은행)
50%, 70%, 90%확률로 분석된 인도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분기별 프로젝션 결과 (출처=인도 중앙은행)

RBI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CPI 인플레이션율은 1월 6.1%, 2월 6.2%로 증가추세였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운송 및 통신의 인플레이션율 완화로 1 월 6.0 %에서 2 월 5.8 %로 다소 완화됐다. 

RBI는 원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며 2022~2023 회계연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7%로 상향 조정했다. 분기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021-22년 1분기 6.3%, 2분기 5.8%, 3분기 5.4%, 4분기 5.1%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그것이 세계 원자재 가격과 물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2~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7.8%에서 7.2%로 낮췄다. 2022-23년 1분기 16.1%, 2분기 6.2%, 3분기 4.1%, 4분기 4.0%로 예측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코로나 19 접종 확대, 소비 수요 회복 등이 있겠으나 투자 활동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RBI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동반 급등, 글로벌 금융 상황의 긴축, 공급 측면의 혼란의 지속성 및 상당히 약한 외부 수요는 성장 전망에 하방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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