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고물가 지속에 기준금리 0.5%p올려 4.9%
인도 중앙은행, 고물가 지속에 기준금리 0.5%p올려 4.9%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2.06.0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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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 6.7%로 상향
경제성장률 올해 전망 7.2%로 기존과 동일 유지

인도중앙은행(RBI, Reserve Bank of India)이 물가상승세가 이어지자 두달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려잡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8일 RBI 통화정책위원회(MPC, Monetary Policy Committee)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0.5%올린 4.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개최된 인도 중앙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RBI 제공]
8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샥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RBI]

RBI는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75bp인하했고, 같은해 5월에도 기준금리를 4.4%에서 0.4%포인트 인하한 이후 지난달 전격 0.4%포인트 인상했다.

RBI는 "기준금리 동결은 적정 성장률 달성을 지원하고, ± 2 % 범위 내 4 %의 인플레이션(CPI)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조치다"고 밝혔다.  

샥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총재는 브리핑에서 "금리 인상이 6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RBI는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 5월 MPC 회의 이후 세계 경제는 고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과 제재 지속,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 코로나 19 관련 공급망 불안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금융상황이 긴축되고 성장전망과 금융안정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7%였다.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3분기 5.4%에서 4.1%로 둔화됐다. 이는 주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4월~5월에 도시 수요는 회복되고 있고 농촌 수요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상품 수출은 5월 들어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비석유 비금 수입은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봤다.

50%, 70%, 90%확률로 분석된 인도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분기별 프로젝션 결과 (출처=인도 중앙은행)
50%, 70%, 90%확률로 분석된 인도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분기별 프로젝션 결과 (출처=인도 중앙은행)

RBI는 인도의 CPI 인플레이션율은 1월 6.1%, 2월 6.2%, 3월 7.0%, 4월 7.8%로 가파른 증가추세다. 곡물, 우유, 과일, 야채, 향신료 등 물가가 오르며 식품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졌다. 연료 인플레는 LPG와 등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승했다. 2022~2023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 올해 6.7%로 예측하고 분기별로는, 1분기 7.5%, 2분기 7.4%, 3분기은 6.2%, 4분기 5.8%로 예상했다

2022~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7.2%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분기별로는 1분기 16.2%, 2분기 6.2%, 3분기 4.1%, 4분기 4.0%로 예상했다.

전날 세계은행(WB)은 인도의 2022∼2023 회계연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8.0%에서 7.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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