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NYSE 페이스북]](/news/photo/202206/21260_17863_4158.jpg)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제기되며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3.364%로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만에 최대로 치솟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 속도에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 결정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을 고려할 것 같다는 기사를 실었다. 연준이 9월까지 금리를 2.25%~2.5%대로, 12월에는 3.25%~3.5%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우존스30 지수는 876.05포인트(2.79%) 내린 3만516.74, S&P500지수는 151.23포인트(3.88%) 하락한 3749.63, 나스닥지수는 530.80포인트(4.68%) 내린 1만80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여행주, 항공주, 에너지주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IT, 반도체 등 기술주들도 하락해 시총 1위 애플 -3.83%, 엔비디아 -7.82%, 알파벳 -4.30%, 아마존 -5.46%, 테슬라 -7.11% 등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해 서부텍사스유(WTI) 7월 인도분이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120.93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내려 6월 인도분이 트로이온스당 43.5달러 하락한 18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아시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7월과 9월에 정책 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유로 STOXX50지수는 96.70 포인트 (2.69%) 하락한 3502.50, 독일 DAX지수도 334.8 포인트 (2.43%) 내린 1만 3427.03, 프랑스 CAC지수도 164.91 포인트(2.67%) 하락한 6022.32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 지수도 111.71 포인트 (1.53%) 내린 7205.81 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