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를 졸업해 행장자리까지 '고졸 신화’ 주역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2연속 내부 출신 행장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2연속 내부 출신 행장
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가 낙점됐다. 상고를 졸업해 행장자리까지 오른 '고졸 신화’의 주역으로 선임이 확정되면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2연속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 15일 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부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강 부대표의 행장 선임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 차기 수협은행장에 내정된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사진=수협은행 제공]](/news/photo/202211/22056_18463_264.jpg)
지난달 1차 공모에서 김진균 현 수협은행장, 강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외부 인사인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2차 공모에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가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역시 최종 후보자로 선출되지 못했고 강 부대표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강 부대표는 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내부 출신 후보로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2연속 내부 출신 행장이다.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최연소 여성부장, 수협 은행 최초 부행장, 상임이사 등 여러 번 유리천장을 깨왔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2030년까지 금융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강 부대표는 오는 17일 수협중앙회 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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