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부산은행장이 낙점됐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BNK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빈대인 전(前) 부산은행장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김지완 전(前) 회장의 중도 사임에 따라 2022년 11월 14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는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 심층 면접의 과정을 통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를 고려해 빈대인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빈대인 후보자는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이후,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되어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및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했고,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 발생으로 직무대행에 선임된 후, 2017년 9월 은행장으로 선임되어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바 있다.
임추위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그룹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빈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 6월까지 3년 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