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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품수수 협의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금품수수 협의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구속영장 청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3.08.06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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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조만간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br>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검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검찰은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거액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수수료를 빼돌렸다는 의혹에서 수사를 시작해 사모펀드 출자과정에서 벌어진 비리 의혹 등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 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새마을금고의 3000억원대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M캐피탈 최모 부사장과 실제 출자를 실행한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을 구속 기소했다. 구속된 2명 모두 박 회장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5일에는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체포했지만 법원은 류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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