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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저격범 포함 2명 사망
트럼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저격범 포함 2명 사망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4.07.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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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바이든 이민 정책' 비판 중 총격
버틀러카운티 검찰 "총격범 포함 사망자 2명"…"암살 시도"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과 현지 기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 발생했고, 1명은 총격범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것에 대해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장면/사진=트럼프 SNS 캡처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미국 동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벌이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던 도중 발생했다. 현장 상황에 따르면 어디선가 팝콘을 튀기는 소리 같은 사격 소리가 여러 발 들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를 하던 중 총소리를 듣자 곧바로 몸을 연단 밑으로 숨겼고, 이후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붉끈 쥔 모습을 보인후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급히 대피했다. 

그의 귀밑에는 피가 묻어 있는 모습이 TV 중계화면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윙윙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걸 즉각 알았다.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총격범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게 없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 및 심하게 다친 사람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싶다. 총격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 경호국 및 법집행 당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으로 인해 유세 현장에서 총격범으로 보이는 용의자와 일반 지지자 등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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