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신용평가 모델 활용 현지 장기렌터카 시장 공략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롯데렌탈 베트남’과 손잡고 현지 고객 대상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현지 장기렌터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 베트남 법인 ‘롯데렌탈 베트남’과 현지 고객 대상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10월 21일 양사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고객의 신용도를 분석해 최적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제공하고, 전용카드 발급을 통한 렌탈료 자동 납부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렌탈 베트남은 2007년 베트남 진출 이후 통근 버스 운영 및 장·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투비(B2B) 장기렌터카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해, 2024년 10월 비투씨(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1300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2028년까지 1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신용정보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에 맞는 장기렌터카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차별화된 신용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해 오며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직장인, 공무원 등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 베트남 현지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