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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결정이후 EU와 영국, 탈퇴협상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
브렉시트 결정이후 EU와 영국, 탈퇴협상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
  • 황정민 기자
  • 승인 2016.06.27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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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유럽연합(EU)와 영국이 탈퇴협상 개시 시점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국민투표에서 탈퇴가 결정된 만큼 최대한 빨리 영국을 끊어내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싶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지만, 영국은 올해 10월에 나 탈퇴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외무장관들은 25일 베를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절차를 빨리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전체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리며 "EU 변호사들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본조약 50조는 EU를 떠나려는 회원국이 EU 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고 이 시점으로부터 2년간 회원국과 EU가 맺어온 무역 등을 새로 협상하도록 규정했다. 이 조약에 따라 탈퇴협상이 개시되면 2년 안에 자동탈퇴가 이뤄진다.

하지만 영국은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4일 사의를 밝히는 자리에서 "탈퇴협상은 새 총리 아래 시작돼야 한다"며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시기는 자신이 아닌 후임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가 물러나고 후임 총리로 교체되는 시점은 올해 10월로, 일러야 10월에나 영국이 탈퇴 의사를 EU 측에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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